직무4 영업은 외향적인 사람이 하는 것일까? 1. 이 구역의 미친년(놈)은 나야! 영업 직무를 수행해본 적 없는 사람이거나 영업/영업관리 직무를 지원하는 신입 지원자들 대부분이 여전히 영업은 무조건 외향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영화의 대사처럼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가 돼야 영업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사실상 개인사업자에 가까운 영업을 하는 일이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대졸 사원들은 그런 영업을 하지 않는다. 대게 회사에서 말하는 영업 직무는 내근하면서 분석하고 기획하는 일의 비중이 훨씬 더 많다. 당연히 현장에 가야 하거나 고객사와의 미팅이 많을 수 있겠지만 거기서 여러분이 성대모사를 하겠는가? 노래를 부르겠는가? 일하러 가는 것이다. 여러분이 재밌는지, 끼가 많은지, 활발한지 아무도 관심없다. 여러분과 연락하고 일.. 2023. 12. 15. 백화점?쇼핑몰? MD? 바이어? 영업관리? 그게 뭔데...4 ※ 일 시작 후 성격변화 1. 무계획, 덤벙, 덜렁 '무계획', '덤벙', '덜렁' 본인의 학생 때까지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위와 같은 단어와 참 잘 어울렸다. 꼼꼼함과는 매우 거리가 멀었다. 처음 올린 글에서 설명했듯, 본인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았다. 약간의 잡음이 발생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때면 그러려니 하고 대충 수습하고 지나갔다. 어차피 문제가 되더라도 나 혼자 문제가 되는 것이니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했다. 물론 시간이 지나고 취업할 때쯤 그렇게 사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충분히 깨달았다.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지만. 어찌 됐든 무엇을 하든 대충 했다. 심지어 학교에 갈 때도 늘 똑같은 옷을 입고 다녔다. 방 한 구석에 똑같은 옷을 똑같은 자리에 두고 입고 다녔다. 누가 보면 노숙자 같.. 2023. 12. 14. 백화점?쇼핑몰? MD? 바이어? 영업관리? 그게 뭔데...1 나는 매주 1회 이상 백화점/쇼핑몰/아웃렛 등 유통사를 방문한다. 먹고 마시고 놀고 사고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여자친구가 있을 때면 무조건 같이 갔다. 많이 걸어 다니는 것 같아도 거기서 한 번에 끝내는 게 속 편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 외에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본인이 했던 직무 중 하나는 백화점 영업관리였다. 지금은 관뒀다. 재밌기도 했고 쉽기도 했고 짜증나기도 했던 일이었다. 혹시 백화점 쪽에 입사하고 싶은 분들이 볼지도 모르니 좀 자세하게 써보겠다. 아마 어떤 백화점에 입사하시든 현장에서 영업관리를 겪고 나서 상품본부를 가든 마케팅을 가든 할 것이다. 요즘은 안 그런 경우도 있다고는 하나 현장을 알고 다른 직무를 수행하는 편이 나은 것 같다. 영업관리.. 2023. 11. 26. 취직 후 약 6년만에 연봉이 2배가 된 이유 나는 약 6년 전 첫 직장에 입사 후 현재 연봉은 초봉대비 2배가 됐다. 이유는 간단하다. 1. 초봉이 높지 않았다. 본인의 초봉은 낮았다. 슬픈 이야기지만 이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처음에 글을 작성했을 때는 연봉을 적었었는데, 아무래도 지우는 편이 나을 거 같아 지우고 다시 올렸다. 어쨌든 대학 동기나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본인의 연봉은 매우 낮았다. 그들 대부분은 대기업에 입사했고 본인은 중견이라기에 애매한 기업에 입사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차이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다는 것이지 그 당시엔 신경 쓰지 않았다. 나는 아직 어려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고 돈을 번다는 거 자체가 신기했다. 내 통장에 수백만 원이 입금되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2. 나름 열심히 살았다. 직장인이 된.. 2023. 1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