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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관리5

영업은 외향적인 사람이 하는 것일까? 1. 이 구역의 미친년(놈)은 나야! 영업 직무를 수행해본 적 없는 사람이거나 영업/영업관리 직무를 지원하는 신입 지원자들 대부분이 여전히 영업은 무조건 외향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영화의 대사처럼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가 돼야 영업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사실상 개인사업자에 가까운 영업을 하는 일이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대졸 사원들은 그런 영업을 하지 않는다. 대게 회사에서 말하는 영업 직무는 내근하면서 분석하고 기획하는 일의 비중이 훨씬 더 많다. 당연히 현장에 가야 하거나 고객사와의 미팅이 많을 수 있겠지만 거기서 여러분이 성대모사를 하겠는가? 노래를 부르겠는가? 일하러 가는 것이다. 여러분이 재밌는지, 끼가 많은지, 활발한지 아무도 관심없다. 여러분과 연락하고 일.. 2023. 12. 15.
백화점?쇼핑몰? MD? 바이어? 영업관리? 그게 뭔데...4 ※ 일 시작 후 성격변화 1. 무계획, 덤벙, 덜렁 '무계획', '덤벙', '덜렁' 본인의 학생 때까지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위와 같은 단어와 참 잘 어울렸다. 꼼꼼함과는 매우 거리가 멀었다. 처음 올린 글에서 설명했듯, 본인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았다. 약간의 잡음이 발생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때면 그러려니 하고 대충 수습하고 지나갔다. 어차피 문제가 되더라도 나 혼자 문제가 되는 것이니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했다. 물론 시간이 지나고 취업할 때쯤 그렇게 사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충분히 깨달았다.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지만. 어찌 됐든 무엇을 하든 대충 했다. 심지어 학교에 갈 때도 늘 똑같은 옷을 입고 다녔다. 방 한 구석에 똑같은 옷을 똑같은 자리에 두고 입고 다녔다. 누가 보면 노숙자 같.. 2023. 12. 14.
백화점?쇼핑몰? MD? 바이어? 영업관리? 그게 뭔데...3 ※ 백화점 영업관리 직무에 관한 세 번째 글 초장부터 너무 단점을 부각시킨 것 같아 장점도 한 번 써보겠다. 1. 패션에 눈을 뜨다 패션에 눈을 뜰 수 있다. 여러분은 백화점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본인은 화려한 옷과 맛있는 음식을 생각한다. 대부분 처음 시작하시면 여성복이나 남성복을 담당 할 확률이 높다. 아무리 요즘에 백화점 내 Food&Beverage가 각광받는다 하여도 백화점의 꽃은 옷이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 옷이기 때문이다. 본인은 남성복과 여성복을 담당했었다.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자면 영업관리보다는 Floor Manager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사실 처음 글 쓸 때 이 부분도 설명했어야 하는데 깜박했. 층을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처음 남성복.. 2023. 12. 13.
백화점?쇼핑몰? MD? 바이어? 영업관리? 그게 뭔데...2 영업관리 직무에 관해서 쓰다가 정말 중요한 걸 놓쳤다. '영업'자가 들어간 모든 직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나는 스트레스에 얼마나 유연한가' 이 것이다. 지난 글에서 이 직무가 '쉬웠다'라는 평을 했었는데, 사실 돌이켜보니 전혀 아니다. 쉽지 않다. 이 부분이 제일 쉽지 않다. 모든 월급쟁이는 스트레스가 있다. 학생 때는 뽀얀 피부를 뽐내다가 직장생활 시작하자마자 바로 폭삭 늙어버리는 많은 사람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영업 직무를 시작하면 더 심하게 늙어버릴지도 모른다. 모든 부서와 모든 일이 다 걸쳐있어서 이것도 내 책임 저것도 내 책임이 되기 일수이고 최전방에서 고객(사)과 함께 일해야 한다. 또한, 매일 매일의 실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아, 너무 당연한 얘기이긴 하다. .. 2023.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