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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일기

취업준비생이 꼭 취업해야 하는 기업 찾는 방법 - 1

by gurunuri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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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취업준비생이 몰랐을 얘기를 하나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됐다.

 바로 취업하면 좋을 회사를 찾는 방법이다.

 

1. 재무제표

 지원하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봐야 한다. 당연한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아니다. 여러분이 놓친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영업이익률이다.

 재무제표를 볼 줄 모르더라도 영업이익률은 누구나 알 수 있다. 현금흐름이나 다른 건 못 본다고 치더라도 이익률을 꼭 봐야 한다. 이익이 낮은 회사는 월급을 적게 줄 확률이 매우 높다. 정말 중요하다. 제발 꼭 봐라.

 여러분이 가고 싶었던 회사에 입사한다고 하더라도 막상 월급이 너무 적으면 결국엔 그만두게 된다. 본인이 여러 번 이직하며 느낀 건데, 이직은 결코 즐겁지 않다. 새로운 제도, 사람, 환경 등 모든 것에 적응해야 한다. 이직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고 하는 것임을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

 예를 들어보겠다.

 

 A기업, 매출 10조, 영업이익 1조

 B기업, 매출 2조, 영업이익 8천억

 

어떤 회사가 더 많은 월급을 줄까? 정답은 모른다. 단순히 저것만 가지고는 알 수 없다. 직무에 따라 다를 수 있고 회사마다 incentive 제도나 연봉상승률, 승진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B기업처럼 이익률이 높은 회사는 전반적으로 직원의 연봉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단순하다. 회사의 매출, 규모 같은 외형적인 부이 회사 선택 시,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회사 규모에 따라 연봉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2. 돈 버는 방식

 돈 버는 방식은 정말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월급을 받아 생활하고 어떤 사람은 본인의 사업을 운영하며 돈 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비즈니스 형태에 따라 돈 버는 방식이 다르다. 어떤 회사는 1년 동안 100조를 번다면 다시 30~40조를 투자해야 운영 가능한 회사가 있다. 과장하는 게 아니라 정말 그래야 하는 회사가 있다. 여러분도 알만한 유명한 회사다. 그런데 어떤 회사는 별 다른 투자 없이 돈 번다. 그것도 아주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면서 돈 번다.

 한국 경제를 '소규모 개방경제'라고 부른다. 우리는 경제학자가 아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쉽게 생각하면 된다.

 '물건을 만들어 해외로 팔아 돈 벌고 해외 경기에 매우 취한 경제구조'라는 의미로 해석하자. 보통 중간재 위주로 제조하여 수출한다. 이러한 형태가 가장 안 좋은 점은 세계 경기가 나빠지면 한국 경기 또한 나빠진다. KOSPI를 한 번 보길 바란다. 한국 기업들 자체가 대부분 경기를 타기 때문에 chart를 보면 dynamic 그 자체다. chart에 나오는 것처럼 나쁠 땐 한 없이 나빠지고 좋을 땐 좋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세계의 경제와 정치에 엄청난 영향을 받는 경제구조다.

 한국인은 보통 한국 기업에 지원한다. 여러분이 지원하려고 했던 기업도 아마 방금 설명한 기업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럼 다시 한번 잠깐만 생각해보자!

 

 '이 회사에 입사하면 연봉 상승률은 얼마나 될까?'

 '인센티브는 꾸준하게 줄 수 있을까?'

 '승진 기회는 있을까?'

 

 단순히 초봉이 중요한 게 아니다. 초봉이 높아도 연봉 상승률이 낮고 Incentive 안 나오고 승진 기회도 없는 회사라면 나중에는 후회할지도 모른다.

 땅 짚고 헤엄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있는 회사를 여러분이 한 번 꼭 찾아보길 바란다. 그런 회사가 어디라고 얘기하기보다 여러분이 직접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인터넷으로도 찾아보길 바란다. 투자든 취업이든 결국 직접 찾아봐야 한다.

 그냥 이름 들어본 회사여서 지원했다가 어렵게 돈 버는 회사라면 여러분의 미래가 밝을 확률은 매우 낮다. 어렵게 돈을 버는 회사는 근무하는 직원도 일이 힘들고 많을 수밖에 없다.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늘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야 하는 회사이니 직원도 전쟁터의 전사가 되어야 한다. 회사가 유명하다는 것은 사실 직원에게 큰 의미가 없다. 직장생활 하다 보면 알게 된다. 내가 먹고살기 좋아야 한다. 이게 최고 중요하다.

 

3. 결론

 내 능력보다 더 나은 대우 받을 수 있는 회사는 분명히 있다. 본인은 오늘 쓴 글의 내용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여러분은 이런 실수하지 않고 더 나은 선택하기를 바란다. 입사 전에는 어디든 다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니자마자 후회하는 게 사람이다. 여러분은 후회 없는 선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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