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관련하여 글을 좀 더 써보도록 하겠다.
자기소개서 내용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에 관한 내용이다.
1. STAR
Situation
Task(+ Option)
Action
Reason/Result
처음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분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갑자기 무슨 소리인가 싶으실 것이다. 문자 그대로다.
상황(Situation), 나의 일/임무(Task), 그에 따른 나의 행동(Action), 결과(Reason/Result)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예시) 갈등 상황을 해결한 경험을 기술하시오.
A) 갈등 상황에서 ~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험을 통해 갈등을 해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B) 대학생 때 XYZ 대외활동 중 팀원들과 ~~상황(Situation)이었습니다. 저는 ~~역할(Task)이었습니다. 갈등을 빠르게 봉합하기 위하여 ~~하고 ~~했습니다. ~~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과 ~~문제는 해결할 수 있었으며 ~~결과(Reason/Result)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C) ~~ 통해서 ~~ 느낄 수 있었습니다(Result). 앞으로도 ~~하며 ~~하여 갈등 상황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설명했듯 나의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며 생각과 느낌까지 전달해줘야 한다. 회사는 여러분의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여러분이 무엇을 깨달았는지 궁금하다. 읽는 사람 관점에서 무슨 상황이었고 내가 주도적으로 어떠한 일을 했고 그 결과 무엇을 느꼈고 본인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깔끔하게 써주시면 된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려주길 바란다.
한 가지 설명하지 않은 것이 있다. Task(+ Option)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서 예시에는 넣지 않았다. 별것 아니다. 본인이 어떤 일을 할 때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하고 검토하여 해결했다는 내용을 추가한다면 더 분석적인 인재로 보일 수 있다.
2. Plan-Do-See
이 또한 문자 그대로 Plan-Do-See를 의미한다.
회사에서 어떤 일을 진행할 때 주먹구구식으로 할 수 없다. 사전에 계획하고 계획에 따라 실행하고 실행한 것을 확인하고 수정할 것은 없는지 생각해보는 과정이다. 계획/실행/검토는 한 몸이나 마찬가지다.
조금 더 설명하자면 완전한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반복하는 과정이다.
계획 > 실행 > 검토 > 계획 > 실행 > 검토 > 계획 > 실행 > 검토
위 과정을 반복한다.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이 과거 무언가를 했던 경험을 설명할 때 여러분이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고 실행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사실 모든 자기소개서 문항을 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문항에 따라 빠질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웬만하면 Plan-Do-See 또한 꼭 고려하고 작성해보길 추천한다. 훨씬 더 잘 준비된 인재로 보인다. 특히나 '목표 달성'에 관련된 자기소개서 문항이라면 Plan-Do-See를 꼭 보여주길 바란다. '목표'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문항은 여러분이 과거에 Plan-Do-See를 생각하며 목표를 달성한 경험을 말해달라는 것이므로 꼭! 꼭! Plan-Do-See를 잊지 않길 바란다. 쉬운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예시) 목표 달성한 경험을 기술하시오
A) 목표: 공모전 대상
B) 계획: 팀원들과 언제까지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
C) 팀원들과 ~~ 준비, 팀원들과 ~~ 조사, 팀원들과 ~~작성
D) 결과: 이런 점이 부족했고 저런 점은 좋았고 어떤 점을 추가로 준비한다면 더 좋을 것으로 보임
E) 계획 수정
F) 팀원들 역할 재분배 후 ~~ 실행
3. 결론
자기소개서 작성은 정해진 형식, 내용을 따르는 편이 좋다. 특히 신입 지원자라면 지원 직무에 관한 직접적인 경력이 없기에 학생일 때의 경험을 소개하며 여러분이 뛰어난 인재임을 설명해야 한다. 현재 학생 신분이지만 이미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높아 입사 후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임을 확실히 알려주길 바란다. 또한, 신입 지원자는 비즈니스 문서에 익숙하지 않을 테니 쓰고 싶은 대로 쓰지 말고 내용도 형식에 맞춰 작성하는 편이 낫다. 입사 후에도 여러분 일이 결국 이러한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테니 연습이라고 생각하자.